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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리뷰

넷플릭스 제럴드의 게임_트라우마 극복~!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스티븐킹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2017년작 오리지널 영화

제럴드의 게임 입니다.

제목은 제럴드의 게임이지만 영화의 진행초반에 게임을 진행할 뿐 그로인해 감금된 여성의 회상과 환상들을 어울러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스포가 많으니 원치 않으시면 자제해 주세요~!



제시와 제럴드 부부는 그동안 소홀했던 관계를 개선하고자 여행을 떠납니다. 여행을 떠난 별장에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위해 관리인들을 모두 보냈던 것이지요. 그 곳에서 첫인상부터 안좋은 떠돌이 개를 만나게 되고, 가엾이 여긴 제시는 최고급 스테이크용 고기를 주는데요. 개가 고기맛을 제대로 봤습니다.



그 이후 제럴드는 다시 뜨거워질 부부관계를 생각하며 섹스게임을 준비합니다. 약간 어긋난 욕망을 가지고 있던 제럴드는 문단속도 제대로 안하고 현관문을 활짝 열어둔채 제시를 수갑으로 침대에 결박합니다.

어떤 정신세계에서 살아가는지 제럴드는 비아그라 2알을 삼키고는 불륜인지 강간인지 모를 이상한 설정을 하고 제시를 덮치려 하지만, 어린시절 성적확대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제시는 이런거 너무 싫다며 반항하고, 그러던중 원래 심장이 좋지 않던 제럴드는 비아그라의 영향인지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져 버립니다. 

남편이 쓰러졌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결박 된 제시. 큰소리로 도움을 요청해도 별장 주위엔 아무도 없습니다. 관리인들이 돌아오기엔 적어도 몇일 이상이 걸릴 터. 그 때 고기맛을 제대로본 그 첫인상 안좋던 개가 들어와 죽어버린 제럴드를 먹기 시작합니다.

공포에 잠식당하던 제시는 환상을 보게 됩니다. 바로 제럴드의 환상과 제시 본인의 환상이 나타나 실제 제시와 대화를 나누며 영화를 진행해 갑니다.



이 영화는 원래 성인이지만, 어렸을적의 트라우마나 환상속 공포에 시달리던 약한 제시가 트라우마와 공포를 극복하는 성장드라마입니다.

환상과 함께 제시는 아버지에게 성적 확대를 당하던 때를 떠올리며, 또는 환상속의 문라이트맨을 생각하며, 이같은 트라우마들을 이겨내는데요.

결국 탈출할 용기와 의지를 얻게 된 제시는 수갑으로 묶인 손을 자해하며 한쪽 수갑을 벗겨내고 결국 탈출에 성공합니다.

그 후 나타난 문라이트맨도 환상일 뿐이라며 부정하고 손에 껴있는 반지를 건네주며 탈출합니다.

차로 이동하던 제시는 의식이 희미해지며 사고를 당하는데요. 이를 발견한 사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치료도 받고, 일도 잘 마무리 되며 제럴드의 보험금도 수령합니다.


그 후에 환상인줄만 알았던 문라이트맨은 사실 실존하는 인물이었고, 남자시체만 노리고 무덤을 파헤치는 시체도둑이었습니다.

실존하는 인물이라는 것을 안 제시는 마지막으로 법정으로 시체 도둑을 찾아가는데, 그를 보며 아버지와 제럴드가 교차되고, 제시는 '내 기억보다 훨씬 작네요.' 라고 말하며 모든 트라우마와 작별합니다.


사실 저는 수갑으로 묶은 아내를 뒤로하고 죽어버리는 제럴드의 모습을 예고로 보고, 이 이후에 엄청난 여러 사건을 생각하며 이영화를 시청하였는데요, 하지만 영화에서는 제럴드가 죽은 이후에는 그냥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모노드라마, 성장드라마를 보여줍니다. 그때 '아. 스티븐킹의 소설이 원작이었지..."하고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의 소설은 항상 심리적인 무엇인가가 들어 가니까요.

그래서 영화를 시청하는 동안에도 굉장히 정적인 영화의 진행에 답답하고, 짜증도 쪼~금 났는데, 일단 시작한 영화는 끝까지 봐야 하기에 시청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개인의 취향이 있고, 이 영화를 엄청 재미있게 시청하실 분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아니었습니다. 엄청나게 지루했던 100분이었습니다.


제 주관적인 평점은 ★★★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