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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인시디어스_블룸하우스의 또다른 호러 시리즈


안녕하세요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인시디어스 입니다.

인시디어스는 컨저링과 함께 블룸하우스를 대표하는 호러 시리즈인데요. 2010년에 1편이 제작되어 2012년에 국내에 첫개봉을 했습니다.

컨저링은 나름의 유니버스를 구축하며 파생작들이 줄줄이 제작 되었는데요. 이 인시디어스는 컨저링 유니버스와는 별개로 탄탄한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현제 4편 '라스트키' 까지 개봉이 되었는데요.

시리즈는 1편부터 4편까지이지만 시간 순서가 뒤죽 박죽이라 헷갈려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군요.



컨저링 유니버스와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차이점이라면, 컨저링은 실존하는 초자연현상 연구가인 워렌부부의 경험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시리즈로, 컨저링 시리즈 외 프리퀄들엔 워렌부부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워렌부부가 아닌 등장하는 악령이나 사건을 중심으로 영화가 진행되어 집니다.

반면 인시디어스 시리즈는 철저하게 주인공인 앨리스를 중심으로 진행 됩니다.



인시디어스의 세계관은 죽은자의 세계가 있고 그중 어둠의 세계가 있다는 설정입니다. 이속에서 앨리스라는 영매가 매개가 되어 현실과 어둠의 세계를 번갈아 가며 악령과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인시디어스 1편에서 앨리스는 악령에 영혼을 빼앗겨 움직이지 않는 달튼을 구하기 위해 부모인 조쉬의 의뢰를 받아 방문하고, 어둠의 세계로간 앨리스가 악령과 싸워 달튼을 구해 다시 현실로 돌아 오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평범한 호러의 줄거리이지만, 한가지 특이점은 대물림입니다.

사실 달튼의 아버지인 조쉬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자신이 어릴적 달튼과 똑같이 악령에게 영혼을 빼앗겼었고, 그때도 앨리스가 자신을 구했다는것을 깨닫습니다. 잠들기만 하면 유체이탈을 해버리는 체질이었던 조쉬, 그렇게 살아 있지만 몸을 떠나 돌아다니는 조쉬의 영혼을 보고 악령이 꼬이고, 위기에 처했던 것인데요. 이 유체이탈하는 체질을 달튼이 유전받아 악령이 꼬이게 된것입니다.

그렇기에 달튼이 이런 상황에 처했을때 조쉬의 어머니가 이해하고 앨리스를 소개하기까지의 과정이 수월했다는 것을 깨닫죠. 이 악령이 붙기 좋은 체질은 유전이고, 달튼을 구해 냈지만 조쉬에게 그악령이 다시 붙어 앨리스를 살해하고 맙니다. 이렇게 남좋은일만 하고 죽은 앨리스 이지만, 후속에 다시 등장하는데요. 


후속은 인시디어스 1편의 다음 이야기를 연속해서 보여줍니다.

악령이 깃들어 앨리스를 살해한 조쉬와 변해가는 조쉬를 걱정하고 두려워하게 되는 가족들이 앨리스는 없지만 그의 조수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악령을 퇴치하는 내용인데요. 그때 앨리스가 등장 합니다. 유령이 되서 말이죳!! ㅋㅋ

정말 충격적인 스토리이지만 막상 인시디어스2를 관람할때 어둠의 세계로간 일행이 그곳에서 앨리스를 만났을때 그 반가움과 든든함은 실로 대단합니다. 그런 앨리스이기에 시리즈를 4편까지 이끌고 올 수 있었다고 생각드는데요.



이렇게 2편까진 사후세계의 앨리스를 등장시키며 작품을 이끌었지만 3편부턴 그럴 수가 없었죠.

그래서 3편과 4편은 과거로 갑니다. 달튼의 집에 방문 전인 과거 앨리스와 조수 두명이 만나는 그때로 돌아가서 극을 진행 시킵니다.

그래서 극중 시간때는 3편>4편>1편>2편 이 되겠습니다.


1편에 등장한 아버지 조쉬가 어릴때 구했던 악령인 검은신부가 앙심을 품고 앨리스를 계속 괴롭혀 온다는 줄거리를 이어가는데요.

결국 검은 신부에게 빙의당한 조쉬가 앨리스를 죽이게 되었지만, 

3편은 과거기 때문에 검은신부가 무서워 영매일을 그만둔 앨리스가 등장하고, 영혼이 빼앗길 위기에 청한 피해자의 요청에 다시 돌아와 '숨못쉬는 남자'와 일전을 펼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가장 최신작인 4편에서는 앨리스의 과거 자신이 살았던 오래된 저택에 살고 있는 키페이스악령이 등장하며 어릴적 공포와 맞서는 앨리스를 보여줍니다.


시리즈 1편과 2편의 참신함과 앨리스의 매력으로 시리즈를 4편까지 끌고 왔는데요. 솔직히 이렇게 과거로 배경을 옮겨서 시리즈를 계속 이어가기는 힘이 많이 빠진것도 사실입니다. 온전히 앨리스라는 노년의 여성인 매력적인 캐릭터로 극을 이끌어 가는데. 더이상 다작으로 시리즈를 끌어가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담이지만, 인시디어스 시리즈는 1편부터 3편까지 영화 시작시 찢어질듯한 소리와 함께 등장하는 인트로가 사람들을 화들짝 놀래키는 인시디어스만의 트레이드마크 같은 것이었는데 4편에서 그 인트로가 실종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첫 관람시 그 인트로를 예상하고 대비하고 있었는데 엄청 당황했던 기억이 있네요 ㅋ


그럼에도 제 주관적인 평점은 멋진 앨리스 덕에 ★★★★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