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접구입리뷰

이스토퍼_ 먹어버리면 어찌 되나요.


안녕하세요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역시나 아무 협찬없이 제 돈주고 직접 구입한 이스토퍼입니다.

저의 첫째 딸은 8살입니다. 아직 초등학교 1학년 막 들어갔습니다. 

근데 우리애가 이를 갑니다. 한 1~2년 전부터 빠드득빠드득 하는데 부모 둘다 이를 갈지 않아 왜 저런가 당황을 많이 했습니다.

이런 저런 정보를 많이 찾아보니 이갈이의 원인은 너무 다양해서 치료에도 많은 시간이 걸리거나 잘 안되는게 대부분이라고 하더군요. 심리적인 원인, 스트레스 등을 이유로 이갈이를 할 경우 치료 방법이 막막한게 사실입니다.


그러던 중에 이스토퍼라는 상품을 발견하게 됐고 리뷰들을 접해 봤는데요. 이스토퍼는 선조들의 수건을 물고 잠들어 이갈이를 치료했다는 민간요법을 모티브로 제작된 상품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물론 효과없다는 분도 많고, 효과있다는분도 있어서 갈등이 많이 되었는데요.

무엇보다 큰 문제는 9세이상 착용을 권하는 것입니다. 우리딸은 8살이거든요 ㅠㅠ

그래서 사지않고 망설이기를 몇달, 하지만 우리딸의 이갈이는 점점 심해지고, 영구치로 나온 아랫니 4개중에 한개가 이를 갈다가 그런것인지 끝이 깨졌더라구요. ㅠㅠ

턱의 통증을 아직 호소하진 않지만, 통증이 있어도 없다고 하는 나이이고, 아래 하관이 점점 사각이 되어가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 급히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8살인데 괜찮을까 하며 구입한 이스토퍼의 구성은



저 박스에 개별로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어린이용 슈퍼 플러스로 7일치 패키지를 구입하였는데요.



저렇게 입에 물고잘 일회용 마우스피스와 거즈가 동봉되어 총 7봉지. 그리고 가글액과 약병이 한봉지에 총 8봉지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손편지같지만 손편지는 아닌 인쇄된 편지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시도할 날이 왔는데요. 그 전 부터 저희 딸도 이갈이를 치료 하고 싶다는 바램을 나타내왔고,

'아빠가 이갈이 낫게 해줄거 살건데 입에 물고 자야해 할 수 있지?' 등등 말을 많이 해놔서 아이도 잘 따라와 줬습니다.

그렇게 자는시간이 되어 깔깔 거리며 이스토퍼를 입에 물고 잠을 청하게 되었고 잘 잠들었습니다.

하지만 첫날이라 많은 후기에서 보았듯이 애가 계속 자면서 뱉어 내더군요. 제가 잠결에 비몽사몽 하며 계속 입에 물려 주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이스토퍼가 보이지 않더군요!! '뭐지' 하면서 잠결에 대충 이불을 들추며 찾아 보았지만 찾을 수 없어서

내일을 기약하며 그냥 자버렸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도 이스토퍼가 보이질 않습니다. 이불이나 베게를 다 들쳐봐도 나오지가 않습니다.

'설마 저 큰걸 먹었겠어.." 했지만서도 보이지가 않으니 무섭더군요. 아이야 당연히 안먹었다고 배 안아프다고 말하는데 똥으로 나올 크기도 아닌거 같고 거즈가 소화 될것 같지도 않고 미치겠네요 ㅋㅋㅋ

8살에 착용해서 먹어 버린 걸까요, 9달 더 기다렸다가 착용하면 먹지 않을까요.

그래서 첫날 시도하고 스톱했습니다. ㅋ 딸의 이갈이를 보면 계속 시도하고 싶은데, 먹어버릴까봐 시도를 못하고 있어요.

침대를 한번 다 들어내보고 한번 찾아 봐야 겠습니다.

이스토퍼 먹어 버렸는데 아이는 괜찮을까요 ㅠㅠ 흐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