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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나를 찾아줘(2014)_GONE GIRL 소설 원작 영화!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2012년에 나온 소설 '나를 찾아줘'를 영화화한 2014년작 '나를찾아줘' 원제 Gone Girl입니다.

넷플릭스에 업로드 되어 접하게 되었는데요.

벤 애플렉과 로자먼드 파이크 주연으로 굉장히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극의 설정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아름다운 커플인 에이미와 닉 부부.

에이미는 부모님의 소설 '어메이징 에이미'의 실존 모델로 유명인의 삶을 살고 있는 여성입니다.

그런 에이미가 결혼 5주년 결혼기념일에 실종 되어 큰 이슈가 되고, 남편인 닉이 에이미를 찾는다는것이 큰 내용입니다.

하지만 자세한 내용으로 들어가면 커다란 진실이 등장하는데 여기 부턴 스포가 될 테니 원치 않으신분들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영화 오프닝에 에이미의 머리를 쓰다듬는 닉이 '아내를 생각하면 항상 그녀의 머리가 떠올라. 그 예쁜 두개골을 박살 내고, 뇌를 꺼내서 대답을 찾는 상상을 하지 부부간의 기본적인 궁금증들 "무슨 생각해?", "기분 좀 어때?", "우리가 왜 이렇게 됐지?"' 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처음 내용을 모르고 접한 느낌에도 스릴러를 연상시키는 내용이 있다는 감이 오네요.


동생과 함께 운영하는 바에 방문한 닉이 반려견이 밖에 돌아다닌다는 전화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집에는 현관이 열린채 깨진 유리 테이블과 함께 와이프인 에이미가 사라져있었습니다. 그에 경찰에 신고 하게 되는데요.

에이미는 납치도 살인도 아닌 혼자 납치로 꾸미고, 도주했다는 사실이 보여지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가 영화전체의 내용입니다.


간간히 영화장면중에 에이미의 일기와 함께 회상신이 나오는데요.

닉과 에이미의 만남부터 결혼하기 까지의 아름다웠던 순간들과, 그 후 달라지는 닉과의 관계, 닉이 무서워진다는 내용까지.


닉은 에이미의 실종의 범인으로 의심받고, 유명인 에이미가 실종 된 후 생성되는 여론도 닉을 의심해갑니다.

이후 닉에게 바람을 피던 어린여자가 있다는 사실도 밝혀지고, 닉이 궁지에 몰리는데요.


에이미는 닉의 불륜도 알고, 달라진 닉에게 실망해, 닉을 자신의 살인범으로 만들어 사형제도가 합법인 미시리주에서 사형당하게끔 만드는 것이 그녀의 계획이었습니다. 불륜때문에 남편을 사형 시킬 계획을 세우는게 황당하지만,

에이미는 그 전에도 사귀던 남자를 강간범으로 만들었던 전력도 있는 무서운여자입니다.



납치로 꾸미고 도망간 에이미는, 호텔생활 중 강도를 당하는등 절박해진 상황에, 그 전에 자신을 사랑했던, 아직도 자신에게 꾸준히 편지를 보내왔던, 부자 전 남친에게 찾아가 불쌍한 여자를 연기하고 도움을 받습니다.


궁지에 몰리던 닉은 방송에 자신의 결백과 에이미를 간절히 찾는다는 인터뷰를 방송에 내보내고,

그 방송을 본 에이미는 흔들립니다. 

자신이 사랑하던 닉. 다시 아름다운 부부를 연기할 생각에 에이미는 자신을 도와주던 전 남친을

살해하고, 자신은 납치 되었다가 탈출한것으로 연기하며, 떠들썩하게 닉에게 돌아옵니다.

그리고 닉과 함께 아름다운 부부를 계속 연기하고자 하는데요.



에이미가 자신의 불륜사실과 변한 모습에 사형시킬 계획을 세웠다는걸 다 아는 닉은 그런 행복한 모습을 연출하며 사는 삶을 받아들일 수가 없어 에이미에게 떠나겠다 고합니다.



'당신을 사랑했었지만, 우린서로를 증오하고 조종하고, 상처만 주자나.'라는 닉의 대사에 에이미는

'그게 결혼이야'라고 답하며, 닉을 설득시킵니다.



그렇게 닉은 에이미와 아름다운 부부를 연기하며, 맨처음의 오프닝이 다시 나오고, 영화는 끝납니다.


사실 '나를 찾아줘'는 에이미라는 현실에서는 존재하기 힘든 그런 악녀를 등장 시켜서 극을 진행하는데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행복을 바라고 꿈꿉니다. 비록 극중 에이미는 그 욕망이 삐뚤어져 다른사람의 희생을 당연시 여기지만,

결혼 후 시간이 흐르면서 사랑은 희석되고, 변심한 남편에게 느끼는 여성의 분노를 극의 주제로 내세운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결혼은 둘이 하는거고, 부부사이가 틀어지는건 누구하나의 잘못 보다는 둘이 함께 노력해야 하는것이 아닌지 하는 의견을 전달하려하나 생각되네요.


제 주관적인 평점은 ★★★★ 입니다.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좋은 영화였습니다.